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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경제

나심 탈레브가 말하는 비트코인의 한계와 금의 우월성

by 미래듣는아이 2024. 8. 18.

비트코인은 시장 붕괴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의 주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금이 여전히 우월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일본 경제 위기를 예로 들어 비트코인의 한계를 설명합니다.

 

 

1. 나심 탈레브의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

 

 

유니버사 인베스트먼트(Universa Investments)의 고문이자 유명한 리스크 관리 전문가인 나심 탈레브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탈레브는 비트코인이 시장 붕괴나 경제적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초기에는 인플레이션이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 자산 가치를 보전할 수 있는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그런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 급락 사례를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시장 조정이나 붕괴에 대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실질적으로는 주식 시장의 움직임을 크게 추종하는 투기성 자산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며, 비트코인이 주식 시장의 변동성과 상관관계가 높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탈레브는 또한, 비트코인이 특정한 환경에서만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한정된 자산, 예를 들어 고가의 맨해튼 부동산처럼 특정 조건이 갖춰져야만 가치가 유지될 수 있는 자산에 비유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예상치 못한 경제적 충격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그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의 한계와 금의 우월성

 

 

2. 금의 우월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의 역할

 

 

나심 탈레브는 비트코인에 비해 금이 훨씬 더 우수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금이 지닌 지속성과 안정성을 언급하며, 금이 수천 년의 역사를 거치면서도 그 가치를 잃지 않고 꾸준히 유지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탈레브는 금이 물리적 자산으로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며, "금 목걸이는 1만 년 동안 땅에 묻혀 있어도 여전히 금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비유를 들어 금의 변함없는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의 경우, 기술적 인프라와 채굴 보상 구조의 변화에 따라 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반면, 금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동성과 불안정성을 보일 수 있지만, 금은 역사적으로 전쟁, 경제 위기,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그 가치를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탈레브는 금이 더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탈레브는 금이 장기적으로 자산을 보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 적합한 선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 일본 경제 붕괴와 비트코인 폭락의 연관성

 

 

나심 탈레브는 일본은행(BOJ)의 제로 금리 정책과 대규모 양적 완화가 일본 경제에 심각한 부담을 주었으며, 이러한 정책들이 일본의 주식 시장 붕괴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탈레브는 이 같은 경제적 혼란이 일본 내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본 경제의 위기와 주식 시장의 급락이 미국 시장에도 전파되면서, 비트코인 역시 약 18%의 큰 폭으로 하락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탈레브는 이러한 사태를 통해 비트코인이 글로벌 경제 위기나 금융 시장의 혼란에 대해 효과적인 안전 헤지 수단으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기대했던 것만큼 안정성을 제공하지 못하며, 실제로는 전통적인 금융 시장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비트코인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자산 보호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일본 경제 붕괴 분석

 

 

 

4. '블랙 스완' 칠면조 우화가 주는 교훈

 

 

나심 탈레브의 저서 '블랙 스완'에는 칠면조 우화가 등장합니다. 이 우화는 예상치 못한 극단적인 사건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매일 아침, 칠면조는 어김없이 농장주로부터 먹이를 받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는 이 규칙적인 생활은 칠면조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심어주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칠면조는 이러한 상황이 당연하다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먹이를 받을 것이라는 믿음은 점차 확고해졌고, 평화롭고 변화 없는 일상 속에서 칠면조는 더 이상 다른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000일 동안 반복되던 그 일상은 1001일째 되는 날 갑작스럽게 깨졌습니다.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그날 아침, 칠면조는 늘 그랬듯이 먹이를 기대하며 농장주를 기다렸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농장주의 손은 모이가 아닌 칠면조의 목을 움켜 잡았습니다.

 

결국 칠면조의 운명을 결정지은 것은 매일 반복되던 평온한 1000일이 아니라, 전혀 예기치 못했던 그 하루였습니다.

 

탈레브는 이를 통해 사람들이 익숙한 상황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예측할 수 없는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비트코인 역시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에 노출된 자산이라는 점에서, 탈레브의 우화와 연관 지을 수 있습니다.

 

 

5. 탈레브의 관점에서 본 비트코인의 미래

 

 

탈레브는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극단적인 금융 불안정성에 대해 안전한 피난처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탈레브는 시장 붕괴나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아닌 금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이 보다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견해는 비트코인이 지속 가능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그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암호화페 시장 회의적

마치며

 

 

나심 탈레브는 비트코인이 시장 붕괴에 대한 효과적인 헤지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며, 금이 여전히 우월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비트코인의 특성과 현재의 경제 상황을 바탕으로 그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권장합니다.

 

이러한 탈레브의 주장은 비트코인의 역할에 대한 논의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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