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금리 인하 원인과 은행 특판예적금 찾아보기

기준금리 동결에도 은행 예적금 금리가 하락하며 안정적인 목돈 마련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일반 예적금 금리는 2%대 중반 이하로 낮아졌지만, 일부 은행들은 한시적으로 고금리 특판 상품을 선보이며 금융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복잡한 조건이 따를 수 있지만, 잘 활용하면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과 주목할 만한 특판 상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낮아지는 은행 예적금 금리, 현황과 원인

 

 

한때 연 5%대에 육박하며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았던 은행권의 고금리 예·적금 상품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현재 연 2.15%에서 2.65%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우대금리를 포함하더라도 연 2%대 중반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2.75%) 보다 낮은 금리 상품이 대부분으로, 은행권 전체를 기준으로 기준금리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1) 한 달 새 0.3% p 가까이 하락한 예·적금 금리

 

불과 한 달 전인 4월 초만 하더라도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2.8%~2.9%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5월 2일 기준으로 확인된 금리는 이보다 0.3% p 가까이 하락한 수치입니다.

 

기준금리가 지난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75%로 동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적금 금리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기준금리보다 낮아진 은행 예·적금 금리

 

일반적으로 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기준금리의 변동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요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기준금리인 2.75%보다 낮은 수준에 형성되어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금융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아쉬운 상황입니다.

 

3) 은행채 금리 하락이 예·적금 금리 인하의 주요 원인

 

이처럼 예·적금 금리가 하락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은행채 금리의 흐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은행 예·적금 상품의 준거 금리 역할을 하는 은행채(1년물 기준) 금리가 하락하면서, 예·적금 금리 역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은행채 1년물(AAA) 금리는 연 2.582%로, 3월 말(연 2.814%) 대비 0.23% p가량 하락했습니다.

 

이는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 강세, 국내 정치권 이슈, 가계대출 관리 압박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은행채 금리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됩니다.

 

 

낮아지는 은행 예적금 금리 원인

 

 

2. 고금리 특판 상품, 복잡한 조건 속 숨겨진 기회

 

 

이러한 저금리 시대에도 불구하고, 일부 은행들은 고금리 특판 상품을 한시적으로 제공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특판 상품의 공급량은 줄었지만, 신규 고객 유치나 만기 자금 재예치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금리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특판 상품들은 다소 복잡한 가입 조건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는다면 쏠쏠한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1) KB국민은행 ‘KB 특★한 적금’, 단기 목돈 굴리기에 적합

 

단기간 목돈을 굴리기를 원하는 재테크족이라면 KB국민은행의 ‘KB 특★한 적금’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최소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만기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월 1,000원에서 30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합니다.

 

기본금리는 연 2.0% 이지만, 목표 금액 달성, 별 모으기, 추천 친구 가입 등의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6.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2) 우리은행, 알뜰폰 연계 고금리 특판 적금 출시 예정

 

우리은행은 5월 중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 출시와 연계하여 고금리 특판 적금 상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미 다른 알뜰폰 사업자들도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은행과 협력하여 고금리 적금 상품을 제공한 사례가 있어, 우리은행의 특판 상품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1) 출시 및 특징

 

우리은행은 5월 중순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과 연계한 고금리 적금 상품을 출시합니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 비대면 적금 중 최고 수준인 연 3.75% 이상의 금리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는 월 50만 원 기준, 기간이 짧거나 금액이 적은 상품을 제외한 실질 최고 금리입니다.

 

(2) 우대 및 혜택

 

우리WON모바일 유심 가입자에게 우대 금리를 제공하며, 일정 기간 적금을 유지하면 추가 혜택도 검토 중입니다.

 

상품의 금리, 계좌 한도, 가입 금액 등은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정될 예정입니다.

 

(3) 전략적 배경

 

우리은행은 알뜰폰 사업 초기 고객 확보와 금융-모바일 시너지 강화를 목표로 특판 적금을 내놓으며, 18세 이하 청소년도 비대면 셀프 개통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고객층을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 알뜰폰 신규 가입 수요 증가와 MZ세대 타깃 마케팅(광고모델 장원영 활용)도 병행 중입니다.

 

(4) 비교 및 시사점

 

KB국민은행의 리브엠(1~2년제, 우대금리·축하금 등)과 유사한 전략이지만, 우리은행은 실제 체감 가능한 고금리와 실효성 높은 혜택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객이 실제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금리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출시하려 한다.” - 우리은행 관계자

 

(5) 요금제 및 부가 서비스

 

요금제는 월 5천 원~3만 원대, 총 34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거래 고객 또는 예적금 상품 보유 시 월 최대 3,300원 요금 할인, 가족·친구 결합 시 추가 데이터 혜택 등도 제공합니다.

 

 

 

 

3. 인터넷전문은행 예금 상품 현황

 

 

-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연 2.8% 금리가 적용된 정기예금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우대조건 없는 2%대 후반 금리

 

비록 연 3%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별도의 우대 조건 없이 2%대 후반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예치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고려해 볼 만한 상품입니다.

 

케이뱅크의 '궁금한 적금'은 31일 만기로 최고 연 7.2%, 카카오뱅크의 '한달적금'은 31일 만기로 최고 연 7%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4. 5월 가정의 달 특판 고금리 적금 상품

 

 

1) KB국민은행 'KB아이사랑적금'

 

- 최고 연 10.0% 금리(기본 2.0% + 우대 최대 8.0%)

 

- 12개월 만기, 월 1만~30만 원 자유적립

 

- 우대금리 조건:

 

KB스타클럽 가족 중 만 18세 이하 자녀 수(최대 4.0% p)

임신확인서 제출(1.0% p)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족(1.0% p)

국민은행 계좌로 아동수당 6회 이상 수령(3.0% p)

 

2) 신한은행 '신한 다둥이 상생적금'

 

- 최고 연 8.0% 금리(기본 2.5% + 우대 최대 5.5%)

 

- 12개월, 월 최대 30만 원

 

- 우대금리 조건:

 

결혼, 임신, 출산 등 증빙(1.0% p)

다자녀(2자녀 1.5% p, 3자녀 이상 2.5% p)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 실적(1.0% p)

수당 6개월 이상 수령(1.0% p)

신한은행 첫 거래(1.0% p)

 

3) 하나은행 '하나 아이키움 적금'

 

- 최고 연 8.0% 금리(기본 2.0% + 우대 최대 6.0%)

 

- 12개월, 월 최대 30만 원

 

- 우대금리 조건:

 

정부·지자체 수당 6회 이상 수령 또는 임산부(2.0% p)

다자녀가구(최대 2.0% p)

기타 조건(아이미래지킴 서약, 주택청약저축 보유 등)

 

 

 

 

5. 저금리 기조 전망과 현명한 재테크 전략

 

 

- 당분간 저금리 지속

 

은행업계에서는 당분간 예적금 상품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된 국내외 변수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행 역시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 은행의 입장

 

은행들은 전반적인 수신 자금 이탈을 우려하면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당장 수신 금리를 올리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 금융 소비자의 대응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 소비자들은 일반 상품보다는 우대조건 충족 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자신의 자금 계획과 우대 조건 충족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단기 목돈 굴리기 상품이나 인터넷전문은행의 상품 등 다양한 선택지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현재 은행 예적금 금리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은행에서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특판 상품들을 한정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의 특판 상품과 인터넷전문은행의 예금 상품을 비교 분석하여 자신의 재테크 목표와 자금 상황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극적인 정보 탐색과 신중한 판단을 통해 현명하게 자산을 관리해 나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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