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삼성전자 주식 매각 배경

by 미래듣는아이 2024. 4. 9.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삼성전자 주식 524만 주를 매각하여 약 4천400억 원을 현금화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매각은 상속세 납부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외 블록딜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부진 대표의 이번 결정은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러한 대규모 주식 매각이 향후 삼성 그룹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1. 삼성전자 주식 매각 배경

 

 

1) 상속세 납부 목적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는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자금 확보 목적으로 삼성전자 주식 524만 7140주를 매각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매각을 통해 대략 4천4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상속세 납부를 위한 중요한 재정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부진 대표의 이번 행동은 상속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함으로써 상속세 납부에 필요한 현금을 확보한 것입니다.

 

이러한 매각은 장외 블록딜 방식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대량의 주식을 한 번에 거래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부진 대표의 이번 결정은 상속세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자산 관리와 그룹 내 지배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2) 장외 블록딜 방식

 

장외 블록딜 방식을 통한 매각은 대규모 주식을 시장 외에서 일괄적으로 거래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이부진 대표는 최근에 이러한 블록딜 거래를 위한 신탁 계약을 공개했는데, 이는 주식 시장 내에서의 대량 거래가 아닌, 사전에 협의된 조건 하에 특정 매수자와 직접 거래를 진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방식은 주식의 대량 매도가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매도자와 매수자 간에 안정적이고 확실한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이부진 대표의 경우와 같이 상속세 납부와 같은 큰 금액의 자금이 필요할 때, 장외 블록딜은 주식을 효율적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됩니다.

 

이러한 거래는 일반적인 주식 시장 거래 시간 외에 이루어지며, 대량의 주식 매도가 주가에 과도한 변동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는 주요 수단으로 간주됩니다. 또한, 블록딜은 대량으로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는 거래로, 안전하고 확실한 일대일 거래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일봉차트

 

 

2. 금융 시장

 

 

이부진 대표의 삼성전자 주식 대량 매각 발표는 금융 시장에서 다양한 반응을 촉발했습니다. 특히, 이 매각 소식이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성에 미칠 영향과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이부진 대표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주식 5,247,140주를 장외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거래는 그녀의 삼성전자 지분율을 0.89%에서 0.80%로 줄이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매각 가격은 주당 83,700원에서 84,500원 사이로 책정되었으며, 이 거래는 Citigroup Global Markets와 JP Morgan을 통해 처리되었습니다.

 

 

3. 삼성 그룹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별세 이후, 그의 유족들은 약 26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상속 재산을 물려받게 되었으며, 이에 따른 상속세로는 무려 12조 원이 넘는 금액이 책정되었습니다.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이 거액의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신용 대출 등의 방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세 모녀는 주식 담보 대출과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21년 4월부터 시작된 상속세의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이들은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으며, 이 과정은 2026년 4월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연부연납 제도를 선택함으로써, 상속인들은 상속세 신고 시점에 전체 상속세의 1/6만 납부하고, 이후 5년간 매년 상속세를 납부하게 되는데, 이때 초기에는 연 1.8%였던 이자율이 1.2%로 조정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회장은 다른 삼성 가족 구성원들과 달리 계열사 지분 매각을 추진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물산을 포함한 다른 계열사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보수 없이 회사를 운영하며,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을 감독하고 있으며, 매년 거의 5000억 원에 가까운 상속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마치며

 

 

이부진 대표의 주식 매각은 삼성 그룹 내에서 지배 구조 변화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상속세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는 그룹 내 지분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삼성 그룹은 이번 매각을 포함하여 장기적인 그룹 전략과 지배 구조 개편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향후 그룹의 경영 방향과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